티스토리 뷰
평생 다이어터로서 먹으면서 살 뺐다는 소리가 반갑기만 한데요. 당근으로 3주 만에 11kg 감량했다는 신봉선의 당근라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당근의 여러 가지 효능으로 쉽고 즐겁게 살 빼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11kg 감량
작년 11kg 감량으로 몰라보게 날렵해진 몸으로 화제를 끈 개그우먼 신봉선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당근라페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호주여행 중인 신봉선은 친언니와의 일상이 보여주면서 3 주내 내 먹었던 당근 라페사랑을 언급했습니다. 당근라페는 이름이 생소하지만 쉽게 말하면 '프랑스식 김치'라고 불리는 음식입니다. 신봉선은 "호주에 있는 동안 아는 언니가 당근라페가 너무 맛있다고 했다. 한국에 가서도 당근라페를 만들어 먹을 거다. 활용도가 너무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당근라페를 밥, 초밥, 와인 등에 곁들여 먹었고 "편식을 거의 하지 않지만 당근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당근을 먹이고 싶은 어머님들, 아이들이 잘 먹을 거다"라며 강력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당근을 좋아하지 않지만 당근라페는 너무 맛있다고 한 신봉선은 이어 "어딜 가난 재료 구하기도 너무 쉽다. 여행을 길게 가는 분들은 가자마자 이걸 만들어서 내내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다. 상 큰 한 맛이 나고 건강에도 좋다"라며 당근라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만드는 법
재료
- 당근 보통 크기 2개
- 소금 1스푼(밥숟가락)
- 올리브오일 1.5큰술
- 홀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
- 꿀 1.5큰술
- 레몬주스 1.5큰술
순서
- 당근은 세척 후 채칼을 이용해 잘게 썰어줍니다.
- 잘게 썰은 당근을 소금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섞어서 절여 둡니다. 30분 정도
- 소금에 절여진 당근은 물기를 꼭 짜둡니다.
- 올리브오일, 홀그레인 머스터드, 꿀, 레몬주스를 섞어 소스를 만듭니다.
- 준비된 당근에 소스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식초를 넣어도 맛있습니다.
- 보관용기에 담아 바로 먹지 않고 냉장고에 두어 시간 숙성시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응용 요리
당근라페는 김치나 피클개념으로 만들어 두고 어떤 요리에든 같이 먹으면 어울립니다. 한식으로는 키토김밥이나 비빔밥에 넣어 드시면 채소섭취가 늘기 때문에 포만감도 높이고 살도 덜 찌는 완벽한 요리가 됩니다. 양식으로는 샌드위치, 샐러드, 피자, 햄버거에 토핑용으로 같이 곁들어 드시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좋은 당근 고르는 법
쉽게 살 수 있는 채소이기 때문에 무심코 그냥 살 수도 있지만 대도록이면 이런 당근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단단하고 뿌리가 곧게 뻗어있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고릅니다. 오렌지색이 짙을수록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많습니다. 잎이 있다면 잎색이 밝고 신 선한 것을 골라줍니다.
효능
1. 섬유질 풍부
당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섬유질은 당분과 전분의 소화를 늦추어서 혈당수치를 낮추고 장에서 우리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가 잘 자라도록 돕습니다. 또한 불용성 섬유질은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막습니다.
2. 혈당지수(GI)
혈당지수는 음식이 얼마나 빨리 혈당을 높이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GI가 높은 음식은 살을 찌게 하고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당근은 GI가 낮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3. 비타민과 미네랄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작용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시력을 좋게 하고 성장과 발달을 도우며 면역력을 높입니다. 또한 지방과 단백질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의 일종인 비오텐이 들어 있고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K1이 들어 있습니다. 더불어 혈압조절에 관여하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4. 체중감량
당근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불한 음식입니다. 칼로리는 적게 섭취하지만 포만감을 주어 추가적인 식욕을 떨굽니다. 적절하게 이용하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눈건강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간 시력이 현저하게 낮아지는데 비타민A 섭취로 낮아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는 노화에 맞서 시력저하를 개선해 줍니다.
6. 간 보호
독성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간은 '소리 없는 장기'라고도 하는데 이상증상을 쉽게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일 때가 많다고 하니 평소 당근으로 간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부작용
아무리 맛있고 살이 빠진다 하더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하루 당근 1개 적정량을 지켜서 섭취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당근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대체로 안전한 음식이지만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당근과 같이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피부색이 노란색이나 오렌지색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롭다기보다는 양을 줄이면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