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통풍은 말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오는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주로 중년 남자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엔 식생활이나 환경으로 인해 20~30대 빠르면 10대 청소년에게도 발병하고 있습니다.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무릎과 같은 관절에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통풍 초기 증상과 관리법, 피해야 되는 음식과 도움 되는 음식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원인
퓨린 대사의 이상으로 분해 산물인 요산이 체내에 증가하고 증가된 요산이 결정체를 이루어 관절에 달라붙음으로써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요산이 증가하는 원인을 보면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유전적인 요인, 과도한 단백질 섭취, 신장 기능 이상, 과다한 음주, 고혈압,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백혈병 등으로 인하여 요산이 많아지게 됩니다.
초기증상
통풍은 아래와 같이 4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 무증상 고요산혈증 : 체내 요산이 높으나 관절염이 발생하지 않은 시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요산이 높아도 통풍이 발생하는 건 아니지만 발생확률은 높아집니다.
- 급성통풍관절염 : 증상이 바로 나타나며 갑자기 관절 통증과 부종 등이 발생합니다. 초기증상은 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체 관절에 나타납니다. 흔히는 엄지발가락에 많이 발생하고 초기 증상 발생 후 12시간 전후가 가장 아프다고 합니다.
- 발작사이 무증상기 : 급성통풍관절염 증상이 지나가고 다음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통증이 없는 이때가 무증상 기입니다. 통증은 없어도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서 요산이 관절에 쌓이는 과정은 계속 진행 중이게 됩니다.
- 만성통풍관절염 :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있는 동안 요산이 쌓여서 만성결절통풍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첫 고통 후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만성통풍관절염이 되기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심하면 뼈와 연골이 손상되어 관절변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발목, 발등, 무릎관절이나 심하면 팔꿈치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잠을 설칠 정도로 관절통을 호소합니다. 관절은 붉게 부어오르고 난 후 통증과 함께 사라지는 무증상기가 되는데 이때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관리 없이 과식과 음주 등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면 만성 통풍관절염이 되는 것입니다.
치료법
무증상 고요산혈증 시기를 포함해서 통풍 치료의 시작은 요산 농도를 낮추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만이 통풍과 관련이 높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 통풍약을 사용해서 염증을 조절해야 하며 1년에 2회 이상 통풍 발작이 발생하는 경우, 요로결석이나 만성 신질환, 통풍결절이 있는 경우엔 오산저하체를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통풍으로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는 목적도 있으므로 치료를 꼭 하셔야 합니다. 방치할 경우 신장, 혈관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통풍은 약물치료가 잘되는 질병입니다. 통풍은 식이조절과 약물치료가 병행된다면 더 빠르고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자기 관리 3가지
1. 통풍에 안 좋은 음식 먹지 않기.
술, 퓨린이 많이 함유된 간이나 곱창등의 고기 내장류,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는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기 전에 안 좋은 음식을 안 먹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통풍에 좋은 음식은 우유, 치즈 등 저지방 유제품과 채소, 해조류 등 퓨린이 적게든 음식입니다.
2. 운동하기
무리한 운동보다 적절항 운동을 꾸준하게 해 줍니다. 유산소 운동이 더 좋고 무산소운동은 줄여줍니다. 식이조절에서 단백질을 피하는 게 좋은데 근육을 키운다고 단백질 보충제를 복용하신다면 위험합니다. 발 쪽으로 통풍 통증이 오시는 분은 족구와 같은 발로 하는 운동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운동 중 수분섭취도 많이 해주시면 좋습니다.
3. 약물관리
고혈압약을 복용하시려면 혈압약 중에서 요산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없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식이조절로만 치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요산을 낮추는 약을 처방받았을 경우 꾸준한 약물 복용을 하셔야 하고 통풍 발작이 왔을 때를 대비해 비상약으로 항염제를 보관하고 계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은 한 번에 끝나고 단기간에 완치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평생 관리를 하신다 생각하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시면서 자기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또한, 통풍은 관절만 아픈 질병이 아닙니다. 방치하게 되면 관절변형과 고혈압, 당뇨, 만성 신질환 등 합병증도 무섭기 때문에 통풍 증상이 보이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