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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와 비슷하지만 매운맛은 덜하고 단맛이 강한 콜라비는 마트 야채코너에서 장 볼 때 종종 스치듯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자주 언급되는 만큼 저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콜라비는 어떤 채소이고 효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당뇨인에게 도움 되는 요리방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콜라비는 어떤 채소?
1월이 제철인 콜라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해서 만든 뿌리채소로 독일어로 양배추를 뜻하는 콜(Kohl)과 순무를 뜻하는 라비(Rabi)가 더해져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껍질 표면이 초록색인 것과 자주색인 것 두 종류가 있고 속은 무처럼 하얀색을 띱니다. 서늘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채소로 날씨가 쌀쌀할수록 숙성이 잘 되어 단맛이 강해지고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친환경 농산물 중 하나입니다.
효능
1. 변비개선
100g당 27kcal로 열량이 낮고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로 인해 장운동을 촉진합니다.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데 이것은 전반적으로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양배추와 같은 다른 식물과 함께 소화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주어 위산과 위경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2. 피로 해소
알칼리 성분이 풍부한 콜라비는 산성화 되어 있는 몸을 중화시켜 주어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산성화를 완화합니다. 이로써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며 더불어 비타민C는 젖산 분비를 억제하여 피로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3. 항암효과
항산화 성분인 피토케미컬과 카로틴이 풍부해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4. 체중감량
27kcal 저칼로리 식품인 콜라비는 높은 수분 함유량과 낮은 열량으로 인해 적은 양으로도 만족스러운 포만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며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서 식단 조절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혈관 건강
칼륨, 칼슘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적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칼륨은 체내에 쌓인 염분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상추와 치커리를 뛰어넘는 양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혈압상승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바이러스 및 세균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눈건강
카로티노이드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녹내장이나 백내장 같은 여러 가지 눈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피부건강
풍부한 비타민C 함유로 인해 항산화 효과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에 필요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합니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면서 미백 효과도 뛰어나며 멜라닌의 증가를 억제하여 피부 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촉진합니다.
당뇨와의 관계
- 콜라비에는 고용량의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이 당뇨병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에서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습니다. GI지수가 낮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콜라비의 GI지수(당지수)는 20으로 매우 낮습니다. 섬유질 섭취를 늘려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콜라비의 식이섬유가 제격이며 이 성분은 당뇨로 약해진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 녹색 콜라비보다는 보라색 콜라비가 당뇨에는 조금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부작용
콜라비에는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과 밀접한 무기질입니다. 갑상선 요오드 성분을 원료로 하여 가동이 원리이기 때문에 만약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관법
콜라비는 통째로 오랜 기간 보관할 경우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작게 썰어 랩으로 감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응용 요리
- 나물볶음 : 무나물처럼 가늘게 채 썰어서 끓는 물에 한소끔 데친 뒤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다진 파, 국간장, 소금, 참기름과 함께 볶으면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무와 다르게 아삭함이 살아 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줄기무침 : 콜라비 줄기는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좋은데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액젓을 넣고 겉절이처럼 생으로 버무리면 반찬은 물론이고 비빔밥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고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