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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랜 적이 있으신가요. 항문 튀어나옴 증상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변을 볼 때만 나온다. 두 번째 변 볼 때 외에도 나온다. 세 번째 24시간 나와 있다. 네 번째 갑자기 튀어나왔다. 네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치핵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다음은 치핵의 초기증상과 자연치료가 가능한지의 여부 그리고 치열과 치루 증상까지 명확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핵이란 무엇인가?
혈액이 정체되어 붓거나 혈액이 일시적으로 뭉친 항문 튀어나옴 증상을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질과 어떻게 다르냐고 묻는다면 항문 질환을 통틀어 치질이라고 부르고 치핵은 그중 한 종류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항문 튀어나옴 증상은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세 번째는 내치핵의 증상으로 항문 안에 부어 있던 혈관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고, 네 번째는 급성 혈전성 외치핵으로 어느 날 갑자기 항문 주변 입구나 주름 사이에 콩알처럼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게 됩니다.
치핵의 원인
변비를 모르고 살던 사람이 더라도 항문 튀어나옴 증상이 생겼을 때 실로 당황스럽고 몹시 황당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사실 치핵의 원인은 혈액순환의 문제입니다. 혈액순환 문제를 만드는 것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환경에 있습니다. 그리고 치핵은 항문 통로 내벽의 피부에 길쭉한 상처가 생긴 것입니다. 변비, 설사, 과도한 음식 섭취 등의 요인이 치핵을 발생하게 합니다.
1. 항문 혈관이 확장되는 자세
-배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준다.
-배변을 볼 때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다.
-딱딱한 곳에 오래 앉아 있다.
-오래 서있거나 쪼그려 앉아 있다.
-바닥에 자주 앉아 있다.
2. 잘못된 식생활
-섬유질이 적은 식습관을 하고 있다.
-과음을 자주 한다.
-자극이 가는 음식을 좋아한다.
3. 임신과 출산
임신 중에 복압이 올라가서 항문에 혈액 순환 장애가 일어납니다. 또 출산할 때 힘을 주면 치핵이 빠져나오고 심각한 고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핵의 초기증상
치핵 증상의 경우 항문관 내에 존재해야 될 혈관 및 근육 등에 출혈 혹은 튀어나오게 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내부애서 발생된다면 내치핵 증상, 외부에서 발생했다면 외치핵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내치핵 증상
먼저 내치핵의 경우 1-4도로 구분되는 단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초기에는 정맥울혈이 항문관 내로 졸출하여 가끔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때 항문 부음 문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문 따가움, 가려움증, 분비물 등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2도는 치핵 자연치료가 가능하나 3도 이상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2. 외치핵 증상
반대로 외치핵의 경우 말 그대로 항문 입구 밖으로 돌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문 튀어나옴 문제로 직접 닿기에 더욱 통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치핵의 자연치료법
치핵 증상에 대해 치료를 진행할 경우 내치핵의 경우 1-2도의 상황이라면 우선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흔히 치핵 자연치료로 부르고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좌욕사용
평소에 배변활동을 할 때 좌욕기를 사용하다면 혈액 순환은 물론이고 엉덩이를 따뜻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2. 식이요법
평소에 야채, 과일 등의 섭취를 늘려서 변비 증상에 대한 대처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 평소에 위장 기능 및 변비 개선을 통해 치핵 자연치료를 도와주면 좋다고 합니다.
3. 치핵약 또는 치핵연고
평소에 치핵약이나 치핵연고를 활용하여 관리를 해보셔도 도움이 됩니다. 치핵약의 경우 주로 캡슐 형태로 복용하며 대표적으로 치센과 같은 디오스민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반대로 치핵연고는 직접 발라주는 방법이라 조금은 선호하지 않지만 통증에 대한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4. 따뜻한 목욕하기
몸을 완전히 물에 담그고 싶지 않다면 물을 몇 센티 정도 조금만 받아놓고 앉아서 하는 좌욕을 해도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좌욕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반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열찜질 사용하기
먼저 깨끗한 면 수건을 준비해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적셔 이를 치핵이 생긴 부위에 10~15분 정도 대고 있도록 합니다. 이과정을 하루에 4~5회 반복합니다. 어느 정도 상태를 진정시켜 줄 겁니다.
6. 깨끗하게 닦기
배변활동을 한 이후에는 치핵이 생긴 부위에 추가적인 자극을 받지 않기 위해 항문을 깨끗하게 닦아주도록 합니다. 일반적인 건조한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아기용 또는 일반 물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쿠션에 앉기
도넛형태로 된 쿠션이나 메모리폼 등이 들어간 폼 쿠션을 구매해 앉도록 합니다. 이 쿠션을 사용하면 치핵에 가해지는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쿠션에 앉는 것만으로는 치핵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합니다. 쿠션은 치핵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용도입니다.
-치핵은 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졌을 때 생긴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생활습관 바꾸기
1.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주지 않기
중력과 항문 괄약근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그래도 변비 등의 문제로 인해 변을 보기가 힘들다면 한두 시간 혹은 그 이상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오지 않는 변을 강제로 밀어내려고 힘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2. 수분유지 하기
매일 물을 250ml씩 최소 10잔 정도는 마셔주도록 합니다. 대변은 대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수분 함량이 높을수록 부드러워집니다. 즉 물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변을 내보내기가 쉬워진다는 뜻입니다.
3. 섬유질 더 섭취하기
식이섬유는 대변의 수분을 유지하게 해 주며 변의 질량을 늘려 직장과 항문을 통해 변이 수월하게 나오도록 보조합니다. 특히 치핵이 있는 경우에는 통증을 완화시켜주기도 합니다. 아래 식품들을 식단에 추가해 섬유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통곡물 : 현미, 보리, 옥수수, 호밀, 메밀, 귀리(오트밀) 등이 좋습니다.
-과일 :특히 껍질이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채소 :그중에서도 근대, 시금치, 케일, 상추, 비트 잎 등의 잎채소가 좋습니다.
4. 설사약 피하기
설사약은 변을 형성하고 배출하는 능력을 약화시켜 만성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설사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생약 성분으로 된 허브 설사약을 써보도록 합니다.
5.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유산소 운동, 지구력 운동, 심혈관 강화 운동을 시도해 봅니다. 그냥 걷기만 하더라도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면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몸의 각 근육이 마사지가 되기 때문에 배변활동이 원활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움직이면 내장기관 역시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마사지가 될 것입니다.
6. 배변 신호에 신경 쓰기
배에 신호가 왔다면 지체하지 말고 빨리 화장실에 가도록 합니다. 대신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앉는 자세는 치핵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만 합니다.
7. 규칙적으로 배변하기
매일 같은 시간에 배변을 하도록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배변활동을 더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항상 같은 시간에 변을 보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줍니다.
치핵 재발 가능성
수술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발방지를 위해 과도하게 넓은 범위에 대해 치핵 절제술을 시행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수준으로 절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수술을 하더라도 치핵이 재발할 수 있다고 걱정하며 수술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술기가 많이 발달하여 과거보다 치핵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더욱 잘 시행하고 있으므로 과거에 비해 재발률이 낮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주로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출혈 및 항문 협착 등인데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빈도도 아주 낮습니다.
치핵절제술 후 재발률은 5%로 알려져 있으며 재발 이외의 합병증으로 항문협착은 4% , 항문 조절 결함 26% (가스실금 9%, 변실금 6%)이라고 보고된 바 있지만 수술을 안 한 경우에도 이 정도의 실금은 나타날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오히려 수술 후 만족도는 93%로 보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