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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 씨는 방송에서 보인 귓불 대각선 주름 때문에 시청자들이 건강을 우려하는 댓글이 폭주하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그는 13년도에 협심증으로 심장 스텐트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귓불 주름 역시 심장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귓불 대각선 주름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귓볼주름이 의미하는 3가지 싸인
1. 관상동맥 질환
의학계에서는 귓볼주름 및 귀주름에 대한 관점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를 노화의 결과 설명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뇌졸중 질환을 연구한 통계자료가 귓볼주름과 뇌졸중 전조증상 간의 중요성 연관성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1973년 호흡기 전문의인 샌더스 T. 프랭크 박사가 최초로 귓불에 대각선으로 깊은 주름이 나타나는 프랭크 징후에 대해 학계에 보고하면서 이 현상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전조 증상 발생위험을 알려주는 징후로 제기되었습니다. 그 후 프랭크 징후와 관련하여 뇌졸중(뇌경색)및 치매 증상과의 임상적 연관성을 밝힌 다수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미국내과저널 AJ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78%가 귓볼에 대각선 주름이 있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뇌졸중 전조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귓불을 조사하면 뇌혈류장애, 뇌압상승, 뇌산소부족, 교감신경항진, 당뇨합병증 등을 겪는 경우가 많아서 귓볼주름과 이러한 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내장지방
귓볼주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나이는 중노년층이 아니라 오히려 젊은 층입니다. 23세 여성에게 A형태의 대각선 귓볼주름이 발생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귀 앞부의의 심부지방이 커지게 되어 귀 앞쪽의 인대를 밀어 귀가 접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심부지방 부의는 협측 지방대로서 이 부위는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커지는 얼굴지방층을 말합니다. 또한 이 23세 여성환자는 귓볼주름과 함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었습니다. 내장지방과 얼굴지방의 증가로 얼굴에는 인대압박에 의해 귓불주름이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호르몬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3.. 피부 노화
최근에는 프랭크 싸인은 단순한 피부 노화 현상이며 수면 중에 두개골과 딱딱한 베개 또는 침대 매트리스 사이에 기계적 압박 때문에 수십 년간 발생한 피부노화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생기는 이유
체내 혈액이 순환을 할 때 중요도가 높은 부위부터 우선적으로 혈류를 공급하게 됩니다. 귓볼과 같은 말단 부위는 그다지 중요도가 높지 않은 부위기 때문에 혈액순화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우선순위에 밀려 적절한 혈류를 공급받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귓볼이 노화하여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귓볼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은 경동맥 끝부분에서 이어지는데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게 되면 귓불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동맥 혈관벽의 동맥경화 정도는 뇌혈관의 동맥경화 정도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귓볼주름은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성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줄어들거나 변성이 생길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엘라스틴은 귓볼뿐만 아니라 뇌혈관의 탄력성 유지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귓불주름이 있다는 것은 뇌혈관의 탄력성이 소실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에 대각선으로 주름이 생기는 현상은 체내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했거나 뇌혈관의 동맥경화, 혹은 뇌혈관 탄력성 저하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뇌로 가는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뇌졸중과 같은 허혈성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뇌세포의 손상으로 치매 위험성 역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치매 현상은 아니다?
귀주름이 있는 경우 무조건 치매나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전조증상이 있을 수는 있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 사항은 아니라는 겁니다. 70세 이상이 되면 약 50%에서 노하에 의해 귓볼대각선 주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상만으로 무작정 치매를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또는 뇌졸중을 판단하기보다는 해당 질환들의 동반증상들을 함께 잘 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인자들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서 귀주름이 나타난다면 한 번쯤은 뇌혈관 질환 및 치매 증상에 대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마주름 눈가주름과 차이점
일반적으로 이마, 눈가, 입가 등 얼굴의 여러 부위에 생기는 주름은 주로 표정을 만들 때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주름들은 주로 표정주름이라고 불리며 과도한 표정변화나 표정 사용에 따라 깊은 주름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입가에 생기는 팔자주름 등은 노화와 함께 깊어집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부위의 주름은 주로 노화현상으로 이해됩니다.
반면에 귓볼은 표정으로 만드는 운동기능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귓볼에 주름이 생기는 것은 노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귓볼주름의 형성 원인으로 머리 혈류의 감소로 인한 귓불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고 지방이 감소하는 것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귓볼주름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는 의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귓볼주름 만으로 단순히 뇌졸중 전조증상, 심장질환 징후, 치매 전조증상 등을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얼굴의 표정주름과 귓볼주름은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원인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귓볼주름이 있는 사람의 전조증상
- 당뇨병 연관증상 : 만성 신부전, 당뇨발, 당뇨망막병증, 당뇨동맥경화증, 당뇨병성 신장질환, 당뇨병성뇌졸중
- 심장 연관증상 : 심장 두근거림 심한 부정맥 증상, 빈맥증후군, 가슴 답답 호흡곤란, 흉통, 심근경색, 심장 스탠드 시술자
- 교감신경항진 진단받은 사람(자율신경실조증)
- 뇌졸중(뇌혈류장애) 연관증상 : 심한 두통, 잦은 편두통, 녹내장, 백내장, 시야 흐림, 급격한 시력저하,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 구강건조증, 입안에 백태,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 구강건조증, 구함증(입안에 쓴맛, 단맛, 신맛, 쇠맛, 피맛 나는 맛의 변화), 목어깨근육 뭉침(목디스크 증상, 목디스크 수술 이후에도 여전히 뻣뻣한 뒷목), 수면장애, 귀에 이명, 난청, 어지럼증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