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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빈혈이 소아인 어린이에게도 나타난다면 부모입장에서는 굉장히 안쓰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철분 결핍은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영양결핍인데요. 그래서 소아 빈혈에 대한 시기와 증상,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아 빈혈 시기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보통 만삭아의 경우 생후 5~6개월 까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받아 나온 철분을 사용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쯤 인 생후 6개월 무렵에는 엄마에게서 받은 철분들이 고갈되고 외부로부터 섭취하지 못하면 철결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이유 단계를 잘 거치고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통해 편식 없는 식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보통 빈혈하면 어지러움 증상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소아들의 철 결핍 빈혈은 어지러움 보다 식욕부진과 짜증, 보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증상들이 보이고 빈혈이 의심된다면 정기적으로 체크를 해주시면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피부색이 창백하고 자주 칭얼거립니다.
빈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피부가 창백해지는 것입니다. 자주 피곤하고 활동성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피부나 점막이 약간 창백할 정도이고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잘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밥을 잘 먹지 않아 활동성이 떨어집니다.
식욕이 없기 때문에 잘 먹지 않고, 이로 인해 철분 섭취가 더욱 부족하여 악순환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주위에 대한 관심도가 적어지고 기운이 없고 활동이 줄어들며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질환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3. 밤잠을 깊게 못 자고 예민합니다.
철결핍은 신경학적 및 지능적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고 밤중에 잘 깨고 보채기도 합니다.
4. 심한 경우에는 이식증, 성장부진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아이는 이식증을 보여 흙, 종이 등을 먹으려고 하거나 지나치게 얼음을 먹으려 하기도 합니다. 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입의 양 옆이 갈라지는 경우 스푼형 손통을 보이는 경우에는 상당히 진행된 철결핍 빈혈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
- 편식으로 인해 이유식, 유아식 과정에서 철분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지 않았을 경우
- 미숙아, 저체중아로 태어나 충분한 양의 철분을 받지 못하고 태어난 경우
- 외상으로 인한 출혈
- 기생충 감염
도움 되는 음식
- 쇠고기 등의 육류, 달걀노른자, 김, 미역, 다시마, 참깨, 강낭콩, 팥 등에 철분이 많습니다.
- 비타민C와 칼슘은 철분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빈혈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더불어 녹색채소, 과일, 멸치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병원 혈액 검사상 철분 수치가 많이 낮다면 치료를 위해 철분제를 처방받게 되는데 보통 2~3개월 정도 복용하게 되며 증상이 좋아진 이후 에도 6~8주 정도는 더 먹도록 해야 합니다. 당장 쓸 철분 외에도 일정량의 철분을 우리 몸에 저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 철분제를 먹으면 변비나 설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에 정량을 먹이도록 합니다.
- 철분제는 아연과 함께 먹일 때 시너지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다만 철분제는 아이가 변비가 올 수 있으니 유산균과 함께 먹이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의사의 판단하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빈혈 자가 테스트
아래 5가지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아기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5개 모두 해당이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빈혈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빈혈은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밥을 덜 먹게 되고 그로 인해 다시 빈혈이 심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활동성이 떨어진다.
- 잠에서 자꾸 풀 잠들지 못한다.
- 평소보다 짜증을 내며 자주 보챈다.
- 식욕이 떨어졌고 편식이 심하다.
- 피부색이 창백하고 노란빛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