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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뇨병은 주로 중장년층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들 또한 이러한 질환에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소아당뇨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일찍 발견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소아당뇨에 대한 증상과 치료법 원인 및 진단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아당뇨에걸리기쉬운-아이들의먹거리가-위험한모습

 

정의

소아당뇨병이란 질병명은 없으며 일반인들이 흔히 사용하지만 잘못된 질병명입니다. 과거에는 1형 당뇨병을 소아당뇨병이라고도 불렀으나 많은 혼동을 일으키는 의학용어로 이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현재 사용하는 소아당뇨병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당뇨병을 말하며 발생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합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장애나 인슐린 작용 장애에 의해 혈당이 상승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유전자 이상에 의한 당뇨병 등으로 구분됩니다. 소아기에는 성인기와 달리 1형 당뇨병이 가장 흔하나 최근에는 비만이 증가하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2형 당뇨병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상

  • 체중이 빠지며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물을 전보다 많이 마시게 되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 졸음, 체중 감량 및 푹 꺼진 눈으로 인해 전반적인 상태가 악화됩니다.
  • 때로는 비특이적인 복통과 구토가 생깁니다.
  • 빠르고 얕게 호흡하며 입을 통해 호흡해야 하므로 이는 혀 건조로 이어집니다.

 다만, 1형 당뇨병은 증상이 나타난 지 1개월 이내에 발견될 정도로 진행속도가 빠르며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에 걸린 많은 소아청소년은 처음에 케톤산증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2형 당뇨병은 증상이 있은 후 발견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립니다.

 

 

 

원인

우리 신체를 외부 물질로부터 보호해 주는 면역시스템이 오히려 자기 몸을 공격하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 합니다. 1형 당뇨병은 면역시스템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한 결과 베타세포가 줄어들어 혈당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고 인슐린에 반응하는 세포들이 인슐린에 대해 잘 반응하지 않아(인슐린 저항성) 생기는 질환입니다. 1형 당뇨병처럼 혈당이 올라가고 합병증이 생기지만, 발생하는 원인, 잘 생기는 연령층과 치료법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질환으로 취급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진단

  •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량과 횟수가 증가하고 체중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고혈당 위기 상태에서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이상일 때
  •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일 때
  • 8시간 이상의 공복 후에 측정한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일 때
  • 경구로 일정량의 당을 복용 후 2시간 뒤에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이상일 때

증상이 있거나 우연히 혈당이 높거나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면, 정식으로 혈장 혈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검사합니다. 진단은 꼭 정해진 형식대로 검사하여야 하며 고혈당 증상 또는 고혈당 위기 상태가 아니면 반드시 기준 2,3,4는 반복적인 검사로 재확인 후 진단해야 합니다.

 

검사

혈액 검사를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이란 말을 듣고 소변에서 당이 나오면 당뇨병으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콩팥 이상이나 발열 시에는 소변으로 당이 검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액에서 당이 높다는 증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당뇨병의 종류, 연령, 성장기 여부, 발달,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과 치료 목표를 다르게 조절합니다.

  • 1형 당뇨병 : 인슐린 투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슐린 용량 조절, 올바른 투여법 등 실제 환자가 익혀야 할 것이 매우 많으며 소아청소년의 발달 시기에 따라 익혀야 하는 항목들도 다양하므로 전문가집단의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운동,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교정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슐린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슐린을 맞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 주장하는 민간요법들은 소아청소년에게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형 당뇨병 : 운동,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교정과 함께 필요하면 약제를 투여받아야 합니다. 성인에게 허가된 약물 중 일부만 소아에게 사용이 허가되었으며 일반적으로 인슐린과 메트포르민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방방법

1형 당뇨병의 예방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일부 소아청소년은 적절한 체중 유지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성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합병증

소아청소년 시기에 발생한 1형 또는 2형 당뇨병 모두 성인에게서 관찰되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혈당성 고 삼투압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망막병증, 신장 병증, 신경병증과 같은 미세혈관 질환 합병증과 관상동맥, 말초동맥이나 뇌혈관과 관련된 대혈관질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관리법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칼로리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주어진 약물을 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달 과정에 있는 소아청소년은 연령, 주어진 사회적(학교, 가정 등) 환경, 성격 등에 따라 생활습관 및 환경에 대한 방어 기제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마다 적절한 상담을 통하여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익혀서 발전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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