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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니 패딩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싶을 거예요. 근데 막상 사려니 롱패딩이랑 숏패딩 사이에서 고민이 될 거라고요. 그래서 딱 정해드릴게요! 겨울옷은 여름에 사야 싸고 여름옷은 겨울에 사야 최고의 할인이지만 이미 겨울이 와버린 거 어쩌겠어요. 그래도 대박세일은 우리에게 그저 빛! 아직 패딩을 싸게 살 기회가 있어요. 긴말하지 않고 지름신 엎고 둘러보세요.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롱패딩보다 숏패딩이 나은 이유
1. 롱패딩보다 활동성이 높음
롱패딩을 입으면 움직임이 둔하고 거추장스러워짐. 멀리서 보면 거대한 펭귄이 뒤뚱뒤뚱 걸어가는 것 같음. 반면 숏패딩은 밑단이 짧아서 활동성이 높음. 괴한이 나타났을 때 발차기도 즉각 할 수 있음.
2. 롱패딩보다 가벼움
요즘 초경량 패딩들이 많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숏보다는 롱이 무거움.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답답하고 힘듦. 하지만 숏패딩을 입으면 가볍게 날 듯 뛰어가 정시 도착 쌉 가능.
3. 롱패딩보다 길어 보임
키가 작은 사람이 기장이 긴 롱패딩을 입었다간 자칫 낭패 보기 좋음. 사람은 안 보이고 옷만 보이는 심야괴담 시청각 안타까운 현실. 그러나 숏패딩은 기장이 짧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음.
4. 롱패딩보다 다양한 스타일 연출가능
롱패딩은 뭘 입어도 롱패딩임. 전신을 다 가리기 때문. 나름 여러 스타일이 나오지만 여전히 김밥 같음. 반면 숏패딩은 캐주얼한 무드부터 페미닌 한 무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음.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뭐든 가능.
5. 롱패딩보다 저렴함
딱 봐도 숏패딩보다 롱패딩에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감. 원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가격이 비싸지기 마련임.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숏패딩을 선택하는 것이 다음 달의 나를 위한 것. 물론 다음 달에는 다음 달의 지름이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