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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따뜻했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매서운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북극 한파로 인해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와 바람에 피부가 많이 노출되면 차가운 피부질환인 동상과 동창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온차가 큰 추운 겨울에는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랭질환은 피부가 차가운 온도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하며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많이 헷갈려하시는 동상과 동창의 차이점과 예방 치료관리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동창과 동상의 차이점
한파의 영향으로 피부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한랭 피부질환이 동상과 동창입니다. 동상은 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어서 물질이 발생하고 괴사 할 수 있는 피부질환입니다. 동창은 동상으로 악화하기 전 단계로 보면 됩니다. 피부 조직 수분은 얼지 않지만 국소적으로 염증 반응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동상:피부 조직 내 수분이 얼어서 조직 괴사 발생
- 동창:피부 조직 내 수분은 얼지 않고 국소 염증 반응 발생
동창은 낮은 온도로 인해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고, 동상은 피부 조직이 얼어붙는 질환입니다. 귀, 부럼, 손, 발 등 피부가 외부로 노출된 부위는 차가운 피부질환에 취약합니다. 특히 동상 부위를 자극할 때는 염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추운 겨울에 발생하는 동상과 동상은 초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방치할 경우 기온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영하의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피부 온도가 낮아지고 혈액순화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홍반, 가려움, 통증 같은 가벼운 증상뿐만 아니라 피부 연조직이 얼어서 물집이 발생하고 괴사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증사은 신체 중에서도 주로 손가란, 발가락, 코, 뺨, 귀 등 외부에 노출 및 돌출된 부위에 많이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보온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동상이란?
동상은 피부 연조직이 한파에 얼어서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납니다. 동상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발가락, 손, 귀, 뺨, 코 등입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가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겪을 수 있습니다. 동상 발생에 따른 피부 손상은 기온과 노출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각증상이 없다가 따뜻하게 해 주면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동상이 심하지 않으면 피부가 불편하고 홍반이 생겼다가 몇 시간 내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하지만 동상이 심하면 동상 부위가 창백해지고 밀랍처럼 변합니다. 증상이 더 악화하면 물집이 잡히고 괴사 하기도 합니다. 조직 손상이 발생하지 않아도 혈관과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피부감각 이상, 조직 이상, 한랭과민증 등이 생겨서 몇 개월 지속할 수도 있습니다.
동상의 분류와 1,2,3,4도 동상의 치료
동상이란 혹한에 의해 인체조직이 동결하여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동상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손상된 깊이에 따라 1,2,3,4도 동상으로 구분합니다.
- 1도 동상 : 약간의 붉음증이나 감가 저하, 약간의 간질 한 느낌 등이 있습니다. 보통은 체온이 회복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 2도 동상 : 2도부터는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집이 생겼다면, 물집 밑의 상처 바닥면이 어떤 색상을 띠는지가 중요한데 물집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초기에 바로 물집을 벗겨내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동상을 입고 물집이 생겼다면 가급적 상처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도 동상은 회복 후 일부 변색된 흉터 등이 남을 수 있으나, 큰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단, 가벼운 동상이었다고 해도 적절하지 못한 처치로 더 깊어질 수 있으므로 잘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 3도 동상 : 3도부터는 심한 동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깊이의 동상은 피부뿐만 아니라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깊이이며, 후유증의 우려도 높습니다.
- 4도 동상 : 매우 심한 동상으로 대부분 절단 소견을 듣게 됩니다. 절단 소견을 들은 동상이라도 안쪽에 살아있는 조직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절단 부위가 가급적 적도록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측 소견을 참고해 주셔야 합니다. 또 4도 동상이라도 처음부터 까맣게 괴사 되기보다는 초기 일부 혈색이 남아있는 상태일 수 있고 이때 치료를 시작하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빠르게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동상 응급처치
- 젖은 장갑, 양말은 신고 있지 않도록 빠르게 제거하고 몸에 젖은 부위가 있다면 닦아서 건조하게 합니다.
-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신발이나 장갑 등을 압박하지 않도록 착용하고, 세게 주무르지 않습니다.
-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거나 벗기지 않습니다.
- 환부를 녹이기 위해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담그지 않습니다. 37~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20~30분 정도 녹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온도 측정이 어렵다면 팔꿈치를 대었을 때 따뜻한 정도면 됩니다.
- 당뇨병 및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말단 감각이 둔해져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 간혹 음주 후 추운 곳에서 깊이 잠들어 동상을 입으시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 주어야 합니다.
동창 이란?
동창은 동상과 비슷한 한랭 피부질환입니다. 비교적 동상보다 증상이 가벼우며 찬 기온에 민감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차가운 환경에서 피부에 비정상적인 국소 염증 반응이 나타납니다. 상세적으로 피부가 약한 소아와 여성에게 더 많이 관찰됩니다. 동창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코, 귀, 손가락의 등 부위, 발가락, 발뒤꿈치, 다리 등입니다. 동창 주요 증상은 해당 부위 피부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열이 나는 작열감입니다.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가려움,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증상은 몇 시간 동안 지속하다가 사라집니다. 한랭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겨울마다 재발할 수 있습니다. 동창도 경우에 따라 물집이 잡히는 등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후유증 줄이는 동상과 동창 치료 관리법
경미한 동창과 동상은 초기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회복합니다. 하지만 차가운 날씨와 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물집이 잡힙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괴사 할 수도 있어서 증상에 따라 관리가 중요합니다. 동창과 동상은 피부 손상정도가 달라서 치료, 관리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한 동상은 피부가 괴사 하지 않게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스로 판단해서 손상 부위에 직접 열을 가라거나 섣불리 문지르면 열손상에 의한 화상으로 증상이 더 악화하거나 주변 조직에 이차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동상 치료에는 급소재가 온 법을 많이 적용합니다. 급속재가 온 법은 37~42도의 따뜻한 물이 있는 온수조에 동상 부위를 담그는 요법입니다.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붉은 홍조가 생길 때까지 30~60분 정도 진행합니다. 급속재가 온 법을 시행할 땐 동상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 필요한 경우 진통제를 투여도 병행합니다. 동상증상이 심각한 상태면 괴사 한 조직을 제거하는 등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동창은 해당부위와 함께 전신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개선됩니다. 특히 추위에 민감한 경우라면 매년 겨울마다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고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씁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약물투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동상과 동창은 치료과정과 후에 피부가 손상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상 동창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
동창과 동상 모두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 스키니진, 발에 꽉 끼는 부츠 등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복장은 피해 줍니다.
- 귀마개, 장갑, 방한화를 착용해서 한파에 노출되는 부위를 줄입니다.
- 한파에 노출된 후에는 따뜻한 곳에서 신체를 재가온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중심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 춥더라고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몸을 틈틈이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균형 잡힌 식단과 비타민 복용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흡연은 혈관을 수축해 동창, 동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