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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냉장고나 찬장밑에 항상 있던 유자차를 보면서 커왔기 때문에 유자차는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타주는 특효의 달콤한 차로 기억이 되어 있다. 유자차는 정말 감기 걸렸을 때 마시면 빨리 낫는 것일까 궁금증이 난다. 실제로 유자차가 그만큼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고 더불어 감기는 왜 걸리고 예방수칙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감기걸렸을때-마시면-좋은-유자차

유자차의 효능

향기가 좋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 신맛이 나는 유자 열매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유자차는 특유의 새콤하고 달콤한 맛으로 연령과 성별과 관계없이 사랑받고 있다. 따뜻하게 차갑게 기호에 따라 마실 수 있으며 유자차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유자청을 만드는 법을 많이 공유하는 레시피로 손꼽힌다.

1. 감기예방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단감의 2배, 비타민C의 상징인 레몬보다 3배, 바나나의 10배로 많은 등 다른 과일들보다 더 많은 양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목의 염증과 기침을 가라앉히는 등의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유자의 구연산은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고 유자의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완화하며 기침이 동반된 목감기에 효과가 좋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유자는 가래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몸살감기에 좋으며 신경통이나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유자에는 노화를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유기산, 비타민B,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있다. 이외에도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헤스페리딘 성분도 들어있다.

2.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

유자차의 풍부한 비타민C와 구연산은 식욕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피로감을 없애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유자 속 펙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비타민C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며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3. 소화불량과 변비 개선

구연산은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유자차를 마시면 구연산을 다량 섭취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소화를 촉진시켜 소화 불량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유자 껍질에는 풍부한 섬유소가 들어 있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4. 숙취해소

비타민C는 알코올 대사로 소비되는 성분이다. 과음으로 인한 주독을 풀어주고 알코올 독성 배출에도 효과가 좋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유자 효능을 술독을 풀어주고 술 마신 사람의 입냄새를 없애준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유자는 숙취 해소에 알맞은 음료이다.

5. 고혈압과 중풍 예방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부터 다른 감귤류보다 많은 비타민B, 철 결핍성 빈혈에 도움을 주는 엽산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유자는 특유의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은 항균, 하무염 작용이 뛰어나며 사과나 바나나에 비해 칼슘 함량이 매우 높아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에 도움이 된다. 시력보호 모세혈관 강화에도 효능이 있다.

 

유자의 껍질에는 몸의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나린진 성분은 혈액 속에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피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에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백혈병 세포를 정상세포로 변화시키고 유방암세포의 증식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자에는 리모넨과 펙틴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한 헤스페레딘 성분은 뇌혈관 장애 예방과 혈압 안정에 좋은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고혈압과 중풍 예방에 좋다.

 

 

유자차 만들기

유자차를 만들기 위해서 향과 색이 진하고 껍질이 울퉁불퉁한 유자를 선택한다. 설탕은 유자와 같은양으로 준비하며 백설탕이 아닌 경우 조금 더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먼저 유자를 깨끗이 씻는다. 껍질까지 사용할 것이므로 소금이나 과일용 세정제를 이용하여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아야 한다. 유자를 다 씻었다면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채 썬다. 채 썬 유자는 같은 양의 설탕과 잘 섞으면 되는 데 이때 설다의 양이 너무 적으면 보관 시 곰팡이가 생겨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보관 용기에 담은 후 맨 윗부분에 두껍게 설탕을 얹으면 변질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유자차 보관 팁

유자의 향과 맛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구입 후 즉시 껍질째 신문지를 싸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보관 용기에 넣은 유자는 밀봉하여 직사관성이 비추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철이나 구리가 옆에 있으면 산화가 촉진되므로 금속 용기보다는 유리그릇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유자의 비타민C는 빛이나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은데 최근에는 유자의 상큼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샐러드드레싱, 소스, 잼, 식초로 만들어 채소, 과일, 빵 등과 함께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유자차 마시기

유자차를 끓일 때에 유자를 물에 넣고 끓이면 비타민C가 많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 대략 60도 정도에 타먹는 것이 좋다. 100ml 정도의 물에 유자차를 3~4스푼 정도 넣은 후 잘 저어 마신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

1. 타인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

우리가 감기에 걸리는 것은 바이러스와 면역력 때문이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바로 감기인데 면역력이 높은 상태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돼 감기를 일으킨다.

 

2. 겨울에만 걸리는 건 아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과연 그럴까.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바이러스와 면역력 때문인 만큼 겨울은 물론 언제라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다만 겨울철에 잘 걸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추워서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아올 확률이 높고 습도가 낮아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도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조한 환경 등 환경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3. 감기에 백신이 없는 이유

독감은 백신이 있어서 예방주사를 맞는가 반면 감기는 백신을 만들 수가 없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이지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서 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를 들 수 있다. 리노바이러스는 늦봄이나 초가을인 환절기에 코로나바이러스는 한겨울에 많이 나타난다.

 

4. 보통은 2주 안에 좋아진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감기 증상은 재채기, 콧물, 기침, 근육통, 인후통, 코막힘 등이다. 열은 성인에겐 나타나지 않거나 나타나도 미열 정도지만 소아인 경우에는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1~3일 이 지나서 나타나는데 환자의 나이와 앓고 있는 질환, 면역력 등에 따라서 심하게도 약하게도 나타난다. 감기는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주 안에 증상이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감기로 인해 합병증이 올 수도 있으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가를 찾도록 한다.

감기 예방 수칙

  1. 손을 자주 씻는다. 감기는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 옮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을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
  2. 건조한 환경일수록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3. 호흡기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4. 체내의 비타민D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햇볕 쬐기를 통해 비타민D를 생성해야 한다.
  5.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에 걸린다. 그러므로 기초 체력을 강화해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항바이러스를 통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감염에 대처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와 같이 백신도 없는 감기는 걸리면 보통 2주 안에 낫게 되어있다. 그 2주가 엄청 길게 느껴질 수 있는데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차를 마시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감기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집에서 습도 조절을 하면서 환기를 잘 시켜 본다. 달콤한 유자차를 마시며 느긋한 겨울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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